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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는데 가장 걸림돌은 알러지 반응을 제외하면 아마도 화장실 문제 아닐까.
소위 말하는 모래폭풍(?)으로 인한 사막화는 물론이고, 강렬한 응가냄새를 어떻게 방지하고 막아줄건지,
어떻게하면 깔끔하게 잔해를 처리할 것인지 등등
카페를 둘러보고 수많은 블로그를 뒤져봐도 여기에 대한 100% 해결책은 없다고 봐야한다.
건전지로 작동하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이상은~;;;
그래서 그중에 가장 나은 방법을 찾기위한 고양이 집사들의 노력은 말을 해야 무엇하랴?
물론 상대적으로 효과가 뛰어난 방법은 당연히 비용과 비례한다.
돈X랄 하는 만큼 효과는 따라오는 편이라고 할까...
그러다보니 요새는 자동 화장실 처리, 로봇 화장실도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고양이 자동 화장실, 무게를 감지해서 7초후 자동으로 응가덩어리를 처리통에 저장한다]
사실 역대급 귀차니스트로 진화하고 있는 내게는 최고의 해결책일 뻔 했는데,
무엇보다 애가 올라가서 일보고 나오면 자동으로 치워주는데다,
3중필터로 냄새를 완벽히 잡아주는 것, 모인 쓰레기만 분리된 통에서 가끔 버려주면 된다니~!
근데 문제는 고양이 무게로 감지하기 때문에 2.5Kg 미만은 사용이 불가하다는 점...(권장은 3kg이상 OTL)
비앙카는 데본렉스 걸이라 완전히 다 자라봐야 2.5kg 미만일 건데 ;;
게다가 이제 4개월 접어드는 체중은 고기한근(?) 수준에 불과한 덕분에,
로봇화장실이 아무리 좋아도 무게감지가 안되어 쓸 수가 없다. ㅠㅠ
그래서 깨끗이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검색하던 중,
일반 화장실 중에서는 원목화장실이 냄새와 사막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았고~
여러면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화장실이 포착되었다!
고양이 카페 후기에서도 평이 매우 좋은 뽀떼 캣토토 리브 CAT toto-Rib / Unique (캣토토-리브)
일단 디자인에서 타 원목화장실 상품들보다 눈에 확 들어온다.
곡선처리나 모양새가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하지만 고양이가 쓰기 좋은게 최고지 디자인은 인간 욕심일 뿐이고...
그런데 사용기나 평이 한결같이 '사막화에 최고', '아이들이 아주 잘 적응하고 좋아한다.'' 냄새 잘 잡는다' 등등
그래서 고민끝에 뽀떼 운영자님에게 전화로 문의했는데,
아주 친절한 건 물론이고 세세하게 고민하는 부분에 대하여 설명을 잘 해주신다.
조립형이 아닌 아예 통원목으로 된 캣토토 제품도 있는데,
코팅이 안되어 있다보니 유지 관리에는 코팅처리 된 리브 모델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구매하기로 결심을 굳히고 DIY(직접조립) or 완성품을 옵션으로 선택하게 되어있는데,
당연히 완성품 선택 ㅎㅎ
비록 4만원 추가 비용이 들지만, 저걸 들고 조립하느라 씨름할 생각하면 한없이 귀찮다...
다행히 재고가 있어 바로 조립해서 완성품으로 보내주신다고 함 ㅎㅎ
이틀만에(5시가 넘어 주문했으니 실제론 하루만에 배송!) 바로 배송이 왔는데,
완제품이다보니 포장이 무시무시하게 컸다.
안타깝게도 운송중 접착된 나무살이 떨어진 듯 하다.
파손 된 것은 아니고, 단순히 접착면이 떨어진 것이라 그냥 붙여서 쓰는 걸로 ;;
4만원 추가로 더 들긴 했지만, 이걸 끼우고 붙이고 낑낑 거리는 공임비(?)를 생각하면 차라리 완성품이 편한듯.
물론 손재주 좋고 뚝딱 거리는거 좋아하는 분들은 DIY로 1~2시간 조립하는 것도 괜찮을 듯. 4만원 절약도 되고.
사은품으로 함께 온 식탁과 스뎅그릇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ㅎㅎ
[2층 진입로를 지나서 올라오는 동안 자연히 발에 묻은 것들은 깨끗해질 듯.]
[옵션으로 함께 구매한 플라스틱 똥간(..). ]
오픈형 화장실을 따로 구매하거나 쓰던걸 넣어도 되지만,
구조상 이 제품 유지관리에 가장 알맞으니 옵션으로 뒀겠다 싶어 함께 구매~
결국 조립비와 합쳐 추가비용으로 5만원이 더 들었지만, 번거로움이 없어 나름 만족 ㅎㅎ
중요한건 우리 비앙카가 잘 사용해야하는 건데...
처음에 들여보내는 연습한다고 통안에 넣어줬더니 영 불편해 하길래~
아직 어려서 발판을 놓아줘야 하나,시간이 걸릴까 싶었는데?
왠 걸, 자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통안에 감자 맛동산이 가득.
안가르쳐도 알아서 혼자 잘만 쓰는데 괜한 걱정이었음 ~ㅋㅋㅋ
좋은 평만큼 응가 처리하기도 쉽고, 냄새도 신경안쓰이고 가격은 제법 나가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한 듯.
(사실 왠만한 비데값보다 더 나간다 ;;)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원래 직접조립품으로 나온 것이라 마감 부분이 매끄럽고 깔끔하긴 어렵겠지만,
응가통 열고 닫는 손잡이 부분이 너무 날카로워서 손 다치기 딱 좋다. ㅜㅜ
[열고 닫는 동작할때 날카로운 단면에 손 다치기 딱 좋다 ㅜㅜ]
특히나 나처럼 손이 큰 사람들은 더 조심하거나, 사포로 단면을 갈아주는게 좋을듯.
손잡이 부분만 미리 가공해서 마감처리르 잘해주면 완성도가 더 높아질 것 같다.
암튼 비앙카가 선물로 잘 쓰고 있어 다행이고, 나도 관리하기 편하니 성공~
박재완님~ 안녕하세요 ^^
솔직하고 도움되는 후기를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말씀해주신 몇몇 부분들에 대한 개선점을 고려하여 더욱더 좋은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서로 사랑받고 주는 행복한 모습의 집사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중한 시간내시어 후기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반려묘와 함께 더욱더 행복한 생활에 '캣토토-리브'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좋은 제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POTE 뽀떼